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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안에 머무는 삶


폭풍 속에서 세미하게 들리는 은혜의 음성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컴퓨터 본체에 손이 간다. 이메일을 확인한다. 사무를 보고 12시 쯤 되면 밥을 먹고, 다시 자리에 앉아 다시 일을 한다. 퇴근하고 집에서 TV도 보고 밀린 빨래, 청소를 하다가 잠이 든다... 그렇게 4년여를 살아온 것 같다. 매일같이 피곤하다, 힘들다 느끼지만 가끔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감동 때문에 그래, 뭐 별수 없지 하고 살아왔다. 대학시절엔 기독교동아리 활동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나였다. 열심을 다해 전도하고, 찬양하고 선교했던 모습들은 어느새 추억 처럼 아련한 기억이 되어버렸다. 요즘엔 주일에 예배를 드려도 그 때 잠시뿐. 나에 마음엔 열정도 감사도 사그러들고 있다. 마치 활활 타오르던 모닥불이 힘없이 재로 타 들어가는 모습. 그게 나와 같다고 생각했다.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이 예전에 뜨거움을 회복하고 싶다는 갈급함이 간절한 요즘이었다. 생각해보라. 단 한번도 우리의 열심과 노력이 우리를 만족시킨 적은 없다. 그토록 힘겹게 살았지만 단 한 순간에 깨닫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이날까지 우리를 먹여 살렸다. 우리의 삶은 그 은혜와 사랑에 대한 반응일 뿐이다. 이번 책 [은혜 안에 머무는 삶]에서 폭풍 속에서 세미하게 들리는 은혜의 음성이라는 문구가 나의 시선을 멈추게 했다. 나를 붙잡아 줄 세미한 음성이 간절히 필요했다. 아니, 어쩌면 매일 같이 들리는 음성에 반응하지 못한 건 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값없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나는 무언가와 바꾸어 얻으려고 했고, 그것이 얼마나 무지한지 나를 깨닫게 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라는 디모데전서의 말씀처럼 모양만 그리스도인의 모습인 가난한 영혼을 발견하게 해주는 (뜨끔하게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다시금 그 풍성함에, 한 발짝 내디딜 용기가 생겼다. 아니, 다시금 부르심의 자리로 돌아갈 시간이다. 감사함으로 나아갈 일만 남아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어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은혜 안에서 새롭게 시작할 힘을 주는 책!

우리를 하나님께로 끌어당기는 것은 오직 은혜를 통해서다. 마치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이 구심력 때문이듯, 성도가 하나님께 붙어 있는 것은 은혜가 우리를 강력히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주의 어떤 힘도 깰 수 없다! 우주의 중력장보다 더 큰 힘으로 우리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몸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마음과 영혼은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는 당신을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추천의 글

1부. 다시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
1. 분주함의 숲에서 은혜를 잃다
2. 죄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길 수 없다
3. 실패, 그리고 회복

2부. 넘쳐 흐르는 하나님의 은혜
4. 고난과 하나님의 은혜
5. 우리의 갈망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
6. 은혜는 나를 춤추게 한다
7. 유한은 무한을 담지 못한다

3부. 나를 키우시는 하나님의 은혜
8. 종교 생활에서 신뢰의 관계로
9. 하나님의 불, 내게로 옮겨붙다
10. 오직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은혜

감사의 글

 

렘브란트의 유령

렘브란트의 유령. 제목에서부터 뭔가 흥미 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같은 기대감을 마구마구 주었던 책. 책을 펼치면 렘브란트가 태어난 네덜란드에서부터 우리나라까지 그려진 지도가 나오기에 뭔가 사실을 바탕으로 렘브란트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을까 싶었다. 난.. 그렇지만 책을 다 넘길 때까지 렘브란트에 관한 이야기는 렘브란트의 그림 한편과렘브란트가 그림을 그렸을 거라고 추측되는 방에 대한 것뿐이었다. 렘브란트는 그저 작은 소재였을 뿐 메인이 아니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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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종의 모노레터 화첩기행 네 번째

회화를 전공하였지만 젊은 시절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유가 예술 철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대학장과 미술관장을 거쳐 미술대학의 교수로 있는 작가 김병종의 (화가인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하는) 에세이집이다. ‘신화첩기행’이라는 이름으로 신문에 연재하였던 글 가운데 뽑은 것으로, 누군가에게 쓰는 편지글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화가답게 책은 적, 녹, 백, 흑 이라는 네 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으며 각각의 챕터에는 시인, 소설가, 화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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