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9)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불경기였다. 많은 이들이 대학 졸업을 미뤘다. 일찌감치 졸업을 한 나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긴긴 백수생활을 청산할 무렵 마음은 너덜너덜해졌다. 남들이 일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들끓었을 때 난 그저 쉬고픈 마음이 굴뚝같았다. 시작은 미흡했다. 당일치기 여행이었고 9천900원만 내면 됐다. 점심은 물론 내가 부가적으로 돈을 들여 사먹어야 했지만 차비만 놓고 보아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었다. 여전히 손이 크진 못하다. 그래도 거의 매달 돌아다녔다. 그렇게 몇 년이 쌓였더니 더는 새로운 여행상품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여전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여행사에 의존하는 몸이다 보니 행동반경엔 제약이 클 수밖에. 충족되지 못하는 욕망은 간접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여행에 관한 .. 동갑내기 울 엄마 동갑내기 울 엄마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면서 동화책이 주는 힐링과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그 중에 이 책이 가장 위로가 되는 책이었어요. 두 아이를 낳고 내가 꿈꾸던 좋은 엄마가 아닌 내 모습에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던 차에 친한 친구가 이 책을 추천해줘서 읽게 되었는데 그날 많이 울었네요. 나도 엄마로서 아이와 함께 자라가고 있는 과정이고, 그래서 아직 서툴지만 잘 하고 있는 거라고 스스로 다독여줄 수 있었어요.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추천합니다소중한 존재인 엄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엄마는 힘이 세고 못하는 것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사람인데, 할머니는 엄마가 늦잠꾸러기이고 겁쟁이이며 울보라고 말합니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 엄마도 할머니가 많이 보고싶어서 힘들거라고, 할.. 자전거 소년 자전거 소년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낡은 자전거를 탄 자전거 상점에서 출전한 선수 엄복동이었지만 항상 꿈을 쫓는 사람이었고, 결국엔 꿈을 이뤄낸 선수가 되었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작가의 글이 진심으로 와닿더라구요 자전거 왕이 된 엄복동도 멋지지만, 항상 꿈을 향해 달리던 어린날의 엄복동은 닮고 싶을 만큼 자랑스럽고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라는 것을요 아이가 좀더 크고 자라면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꿈을 이뤄낸 똑똑한 소년의 이야기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전거에 대한 꿈과 열정만으로 자전거 선수가 되고, 전국 자전거 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이 소년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전거 선수’이자, ‘조선 최고의 자전거 선수’로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지켜.. 이전 1 2 3 4 ··· 63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