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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타임 마고 래너건의 단편소설집이다. 장르로 따지면 SF 판타지 소설이지만 판타지소설이 가진 비현실적인 요소는 적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낯설게 이야기로 만들어 풀어내고 있다.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 집중하기 좋은 책이며 책 소개처럼 오직 상상역 하나로 지어 올린 기묘한 이야기 들이다. 첫번째로 재미나게 읽은 단편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살이 찌는 이상한 세상의 이야기를 그린 였다. 해야 할 말, 하고 싶은 말을 숨기고 속에 쌓아 두면 살이 된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주인공 에번도 한때 뚱보였다가 상담사의 도움으로 살을 거의 다 뺐지만, 또다시 살이 찔 기미가 보여 초조해한다. 에번을 살찌게 만드는 비밀은 다름아닌 소꿉친구 앤트워넷을 이성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마음에 말하지 못하는 감정이 살이 된다는 설..
알랭 드 보통 사랑 삼부작 세트 장점 : 흡입력 / 편하게 읽힘 / 독특한 문체에 담긴 유머단점 :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다를 듯...이번에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 특유의 유머와 사고를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이끌어가는 진행방식이 좋습니다. 주말 오후에 편히 앉아 읽기 좋은 책입니다. 연인과 함께 나눠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도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양장) | 저/ 역 | 청미래2005년 4월 14일 TV 책을 말하다 추천도서.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그 놀랍도록 기이한 첫 만남에서부터,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를 더이상 운명으로 느끼지 않게 되는 이별까지. 연애에 든 남녀의 심리와 그 메카니즘이 아..
조각조각 퍼즐한자 5급 정작 중요한 것이 무언지는 생각도 않고 대다수 사람들의 뒤만 쫓아가는 모습을 보면 씁쓸함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인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교육과 인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쏟게 되는데, 요즘의 과도한 영어 열풍으로 인해 영어 이외의 것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직 영어에만 몰두하는 사회 분위기가 이 대열에 합류하지 않으면 이미 패배자로 분류되는 거 같아 영 기분이 안좋다.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반기문 총장님이 말씀하셨듯이 글로벌 시대에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내보이는 것, 그것을 우리만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가 아닌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라는 데에 동의한다. 하지만 영어는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 영어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아이들과 접할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