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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 1. 요약 。。。。。。。 대법관을 역임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그 유명한 ‘김영란 법’을 제안한 김영란 교수와 우리 사회 곳곳의 감춰진 치부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김두식 교수가 한 자리에 만나 대화를 시작했다. 김영란 전 위원장의 제의로 시작된 이 대화의 주제는 ‘부패 방지’ 허헛. 이런 조합에 이런 주제라면 뭔가 나올 것 같지 않은가 목차만 봐도 우리 사회의 굵직한 문제들을 다양하게 망라하고 있다. 권력형 부패와 정치자금, 공수처와 상설특검 등등. 대법관, 권익위원장 등 법과 관련된 직책을 오랫동안 수행해 온 김영란 위원장답게, 대담하는 내용마다 깊이 있는 답변이 돌아온다. 그리고 책 후반부에는 이 뿌리 깊은 부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한 김 전 위원장 나름대로의 대안..
한국 고대사 2 유사역사학자들은 국뽕을 거하게 들이마셔서, 역사의 객관성과 정확한 사료등은 생각치도 않고 검증되지 않은 위서들을 끌고와 국가주의사학을 들이댄다. 거기에 부정하면 식민사관이라고 공격하는데 식민사관이나 유사역사학이나 국가에 해로운것은 당연한 일이다.푸른 역사에서 나온 한국사 개설서는 유사역사학자들이 내뱉는 이상한 주장은 거르고 실증가능한 사실들을 담백하게 해석해서 써놓았다. 단군을 부정하지 않는다. 유사역사학을 부정하지.고대가 남긴 기억의 파편들을 엮다-역사 인식 현장으로서의 한국 고대사-역사시대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고대’는 인류 사회의 발전 과정에서 문자를 통해 기억하는 현재로부터 가장 먼 시기다. 고대사는 사료의 한계로 인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역사적 사실도 매우 제한적이며, 개중에는 사실 여부와 관련..
디자인 유학, 어디로 갈까? 지난 2008년, 화폐와 그에 종속당한 디자인에 대한 환멸을 이유로 2년 내 디자인계 은퇴를 선언했던, 필립 스탁. 그는 앞선 2007년 “야만의 시대에 아름다움을 좇는 디자인과 예술은 무용하다”는 말을 던지기도 했다. 자본이 세상 모든 것을 집어삼킨 시대, 디자인 하는 족족, 금광이 됐을 마이더스의 굿바이 선언이라니, 흥미로웠다. 바야흐로 시대정신은 ‘디자인’하면, 모든 것이 ‘돈’이 되는 양, 엉성한 설교를 해댄다. ‘디자인 서울’을 내걸고, 토건 행정을 일삼으면서 토건 도시로 파헤쳐지고 있는 서울을 보자면 그렇다. 디자인을 내세우면서도 점점 볼품없어지는 건 대관절 무슨 이유일까. (Re)디자인이 정작 필요한 것은 이 (화폐)야만의 시대일지도 모르겠다. 이 땅의 디자인 행정은 토건 행정에 가깝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