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7) 썸네일형 리스트형 악이란 무엇인가 악이란 무엇일까? 대충 상식적인 선에서 감은 온다.하지만, 그게 전부일까. 그저 겉으로 드러나는 악으로선과 악의 기준을 만들어도 괜찮은걸까.이 책은 관점을 달리해서, 선한 행동 속에 자리잡은,우리들이 평소 의식하지 않는 악을 파헤친다.순수한 의도에서 나오지 않는, 그것이 어떻게든나에게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행하는 선한 행동. 겉으론 칭송받지만, 그 이면을들여다보면, 결국 자신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이기적인 악이 꿈틀대고 있다.이 악이야말로 진정 무서운 악인 것이다.이 책은 칸트의 윤리학을 바탕으로 인간 본성에내재된 악의 심오한 원리를 살펴본다.나도 저자의 논지를 따라가다 보니, 그동안선하다고 여겨왔던, 내가 해왔던모든 일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정말 이타적인 마음만으로 하는 일들인가?나.. 무사시노 외 오늘 같은 밤 나 홀로 밤늦게 등불을 마주하고 있으면, 인생의 고독을 느껴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애상을 불러일으키지. 그때 내 이기심의 뿔은 뚝 부러져 왠지 사람이 그리워지네. 옛날 일과 친구가 생각나지. 그때 강하게 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바로 그 사람들이네. 아니, 그때 그 광경 속에 서 있던 그 사람들이네. 아와타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모두 다 이승의 어느 한르 어뜨 땅 한구석에서 태어나 머나먼 행로를 헤매다가 서로 손잡고 영원한 하늘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좋은 작가를 만났다.나쓰메 소세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과 더불어 일본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는 구니키다 돗포(國木田獨步, 1871~1908)의 걸작 단편선이다. 구니키다 돗포는 우리에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 영화와 음악, 그 황홀한 입맞춤 평소에 영화음악을 좋아하던 나로서는 영화와 음악을 함께 설명하는 책을 찾을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영화와 음악에 균형잡히게 설명을 해서 안 본 영화도 마치 본 것처럼 잘 설명이 되었더군요. 선곡도 마음에 들어서 지나치게 대중적이지도, 또는 너무 전문적이지도 않은 곡들을 선별해 주셨고 팝, 클래식, 재즈도 적절하게 안배하셨더군요. 또 각 장의 첫페이지에 가사와 해석이 함께 나오고 글씨체도 매번 다르게 편집해 놓은 점도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부록으로 나온 CD는 차라리 넣지 않았더라면... 왜 넣으셨는지? 굳이 넣으실려면 책에 수록된 곡들을 넣으시지. 그리고 오리지날이 아니라 음악성도 매우 떨어지더군요. 특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차라리 내가 연주하는게 낫겠더군요. 그리고 올리신..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63 다음